이정빈/ 서빈 씨 오늘 끝나고 뭐해요? 저랑 놀러 안 갈래요? 이서빈/ 불허한다! 이정빈/ 응?! 서빈 씨 그러지 말고~ 오늘 약속 있어요? 이서빈/ 내가 한 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 이정빈/ 서빈 씨 끝났다니까~ 왜 아직까지 그래요 이서빈/ 저는 아직도 세자 저하를 보내드리지 못했는걸요 이정빈/ 서빈 씨 드라마 보면서 유정 양 질투 엄청했겠어요~ 이서빈/ 그럴리가요 저하만큼이나 아니 저하보다 더~ '삼놈'이도 '라온'이도 얼마나 사랑스러웠는데요. 드라마 보는 내내 제 눈에서 꿀물이 뚝뚝 떨어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이정빈/ 지금 서빈 씨 눈에서도 꿀물 떨어질 것 같은데요? 이서빈/ 특히 유정양이 웃을 때면 아우~ 너무 달아서 약과가 따로 없었는걸요 이정빈/ 진짜요? 이서빈/ 그럼요~ 어! 못 믿으시는 거 같은데 그럼 빨리 봐야겠다~ 정빈 씨 빨리요! 빨리!